유엔 기후변화 수장이 인류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1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사이먼 스티엘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은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티엘 사무총장은 "우리는 더 강력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에서 세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제사회는 파리기후협정에서 모든 당사국이 자발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도록 했습니다.
그는 현재 상황으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거의 줄이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화석 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과 대기 오염을 함께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티엘 총장은 "화석 연료 사용을 억제하면 정부와 시민들 모두 건강 관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화석연료 감축 속도를 높이는 조치 없이 청정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화석연료를 더 빠르게 줄이기 위해 탄소 가격제와 같은 수요 측면의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반 시민도 기후 행동에 나설 수 있다며 "세상을 구할 2년의 시간은 지구상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져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구 #기후 #탄소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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