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기분 좋은 소식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광주*전남 출신의 기보배*최미선 선수가 출전하고 있는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오늘 새벽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8연패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여> 두 선수의 모교인 광주여대와 고향마을에서는 밤새 열띤 응원을 보내며, 환호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 궁사 기보배의 마지막 화살이 과녁에 꽃힙니다.
세트 스코어 5-1,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은 서로를 껴안으며 감격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지구 반대편, 기보배와 최미선의 모교인 광주여대에서도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8강 경기부터 자리를 떠나지 않고 응원해온 기 선수 부모님과 100여 명의 시민들은 여자 양궁 대표팀의 선전을 함께 기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남연 / 기보배 선수 어머니
- "대한민국 국민들이 밤잠을 못 자고 함께 응원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최 선수의 고향인 무안에서도 최 선수 부모님과마을 주민들이 모여 감격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 인터뷰 : 최보영 / 최미선 선수 부모님
- "통화는 못하고 카톡으로 서로 연락하고 있었습니다. 미선이는 잘하고 있다고 걱정말라고, 이번에는 틀림없다고"
이번 금메달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처음 단체전 종목이 생긴 이후 8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올림픽 8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여자양궁 대표팀은 우리시간으로 오는 12일 개인전 결승전에서 또다시 금빛 사냥에 나섭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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