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반년 동안 1위를 달리던 기아 타이거즈가 우승을 눈 앞에 두고 두산과 공동 1위가 되면서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내몰렸습니다.
두산은 최근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기아는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자력 우승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 싱크 : -
- "갈 길 바쁜 KIA는 매직넘버 6에서 멈춘 채 2위였던 두산과 왕좌를 반반씩 나눠 앉아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됐습니다."
선발투수 팻딘이 8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기아 타선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한화에 경기를 내줬고, 두산과는 공동 1위가 됐습니다.
6달 동안 1위를 지키고도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위태로운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기아는 6경기, 두산은 4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자력 우승이 가능합니다.
CG
두산이 남은 4경기에서 2승 2패를 하면
기아는 최소한 4승 2패를,
두산이 3승 1패를 하면 기아는 최소 5승 1패를 해야 정규리그 우승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밖에 챙기지 못한 기아의 흐름을 감안하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CG
특히 이달 들어 득점권 타율이 2할 8푼대로
뚝 떨어진 점도 전망을 어둡게 합니다.
▶ 인터뷰 : 최해식 / 프로야구 해설위원
- "심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면 사실상 챔피언 반지를 낄 수 없어요. 그렇게 때문에 어떤 선수가 배짱 있게, 과감하게 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입니다."
정규리그 우승 경쟁이 시즌 막판 원점으로 되돌아 간 상황,
남은 6경기에서 뒷심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관건입니다 .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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