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EPL) 선수에게 소속 구단이 자체 징계를 내리지 않고 있어 논란입니다.
해당 선수는 벤투호 16강 상대인 가나 대표팀의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아스널)로 알려졌습니다.
14일(한국시각)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소속 구단은 성폭행 사건이 벌어지고 열흘이 지나도록 해당 선수에게 출장정지 등 징계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단은 "해당 선수는 원정 일정을 소화하는 것을 포함해 프로 선수로서 자신의 의무를 다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런던 경찰청은 지난달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29살의 축구 선수를 체포했습니다.
수사 결과 해당 선수는 지난해 4월과 6월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추가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성범죄 피의자가 된 이 선수는 범행을 부인했으며,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입니다.
사건이 불거진 뒤 런던 경찰과 구단 등은 피의자의 신원을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팬들과 가나 언론은 토마스 파티를 피의자로 지목했습니다.
피의자의 나이와 소속 구단이 '북런던의 클럽'이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는 등 언론에 공개된 정보를 종합했을 때, 토마스 파티가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파티가 소속된 가나 대표팀은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과 맞붙게 됩니다.
A매치 40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 중인 파티는 가나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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