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4연패하며 리그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KIA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임기영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0대 6으로 패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6일 LG트윈스 전 이후 20개월 만에 선발로 등판한 임기영은 2회에만 4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결국 4와 1/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습니다.
롯데 타선은 흔들리는 KIA 마운드를 상대로 올 시즌 구단 3번째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세웠습니다.
반면 KIA 타선은 롯데 선발 윌커슨에게 한 점도 내지 못하며 올 시즌 1호 무사사구 완봉승의 제물이 됐습니다.
무사사구 완봉승은 2022년 6월 11일 KT 고영표가 롯데를 상대로 달성한 이후 2년 만입니다.
롯데는 지난 21~23일 KIA를 홈으로 불러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10개 구단 체제 최초로 꼴찌 팀이 1위를 스윕 하는 기록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KIA는 올 시즌 유난히 롯데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KIA 타선은 5월 이후 롯데와 만난 4경기에서 타율 0.237, 득점 9점에 그쳤고, 홈런은 단 1개도 치지 못했습니다.
리그 1위(0.290)를 달리는 KIA 타선이 롯데만 만나면 침묵하는 겁니다.
특히 롯데 안방마님 유강남은 이번 시즌 홈런 5개 가운데 3개를 KIA전에서 기록하며 KIA에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IA는 5일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워 롯데전 연패 탈출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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