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SG랜더스를 상대로 13대 7의 대역전승을 거둔 KIA타이거즈.
이날 경기에서는 투타의 조화가 빛났습니다.
KIA의 선발투수 양현종이 초반 5실점하며 흔들렸지만 5⅔이닝 6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팀 고참으로 특유의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은 최지민, 장현식, 김건국 불펜투수들도 크게 흔들림 없이 2실점 추가에 그쳤습니다.
타격에서는 KBO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인 4,078루타를 달성한 최형우가 6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 경기를 펼쳤습니다.
게다가 중심타선인 이우성, 소크라테스가 각각 3안타를, 부진했던 나성범까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전날 연장 접전 끝에 패배한 울분을 제대로 설욕했습니다.
이날 KIA의 대승에는 숨은 공신이 있습니다.
눈야구로 커리어 첫 4출루를 달성한 이창진이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 6일 롯데와의 경기 이후 6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이창진은 이날 2타수 무안타 1타점 4볼넷 3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비록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김도영에 앞서 출루하며 무려 세 차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창진은 4출루 경기를 펼치며 출루머신의 위용을 떨쳤습니다.
시즌 기록은 타율 0.247 19득점 7타점 28볼넷 출루율 0.438 장타율 0.296 OPS 0.734.
타격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출루율은 리그에서 탑이라고 할 만큼 손에 꼽힙니다.
이창진의 출루율은 100타석 이상 타석에 선 타자들을 기준으로 했을 때 LG트윈스 홍창기(0.463)에 이어 리그 2위입니다.
뿐만 아니라 볼넷 개수는 28개로 팀 내에서는 최형우와 공동 1위이며, 특히 좌투수를 상대했을 시 출루율은 0.531, 리그 1위로 극강의 출루머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IA 팬들 사이에서는 이창진을 향해 우스갯소리로 '인간 ABS'라고 치켜세우고 있는 상황.
특유의 눈야구와 함께 수비와 출루, 필요한 순간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창진.
이날 KIA 1위 탈환의 주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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