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혁 최근 5경기, 타율 0.429 1홈런 2타점
지난 28일, 9회 결승 백투백홈런 작렬
늘어난 출전시간에 타격자신감 ↑
주전 1루 이우성 복귀 시동에 무력시위
지난 28일, 9회 결승 백투백홈런 작렬
늘어난 출전시간에 타격자신감 ↑
주전 1루 이우성 복귀 시동에 무력시위
KIA 타이거즈 '거포 유망주' 변우혁이 연일 맹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5경기 변우혁의 성적은 타율 0.429 1홈런 2타점 출루율 0.556 장타율 0.714 OPS 1.270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키움 히어로즈전 3타수 무안타 경기를 제외하곤 경기당 5할이 넘는 타율을 때려내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올 시즌 팀 타선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도영만큼이나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였습니다.
압권은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키움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패색이 짙어가던 9회 초 2아웃, 변우혁은 김선빈의 동점 솔로포에 이어 키움 김성민의 초구 135km/h 투심을 좌중간 뒤로 걷어 올려 결승 백투백홈런을 기록하며 경기를 가져왔습니다.
변우혁은 "오랜만에 홈런을 치고 연패를 끊는 결승타가 되어 기분이 좋다"고 경기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KIA가 3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중이라 변우혁의 홈런은 소위 '영양가' 높은 홈런이었습니다.
변우혁은 30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도 2루타와 볼넷 2개를 골라내는 등 타격과 출루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업 요원이던 변우혁은 지난 6월 말 팀의 주전 1루수 이우성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주전 1루 글러브를 끼고 있습니다.
계속된 출전으로 타석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는지 7월 들어 타율 0.298 2홈런 5타점을 수확했습니다.
대타로 주로 출전하던 6월(타율 0.200 0홈런 1타점)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어찌 보면 변우혁에게 올 7월은 자신을 증명하는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변우혁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전열에서 이탈한 이우성이 1군 복귀 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이우성은 부상 이후 첫 실전인 지난 27일 삼성라이온즈와의 퓨쳐스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살아있는 타격감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이우성의 1군 복귀가 변우혁에게 어떻게 작용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변우혁의 타격감도 매섭기 때문에 1루 경쟁체제로 갈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3루 수비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기에 이범호 감독 입장에서는 쉽게 내칠 수 없는 카드이기도 합니다.
결국 몫은 변우혁에게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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