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KBO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양현종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초 윤동희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KBO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 6월 6일 롯데전에 KBO 리그 역대 2번째로 2,000탈삼진 고지를 밟은 양현종은 이날 경기에서 탈삼진 3개를 추가해 통산 2,049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종전 기록 보유자인 송진우의 2,048탈삼진을 넘어서며 탈삼진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양현종은 KBO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아낸 투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1회초에는 선두타자 황성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번 시즌 100탈삼진을 기록해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의 대업 또한 작성했습니다.
이는 이강철, 장원준에 이은 KBO 역대 3번째 기록으로, 양현종은 내년 시즌 KBO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에도 도전하게 됐습니다.
KIA는 양현종의 대기록과 함께 롯데를 상대로 역전승을 따내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이날 KIA는 6대 5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따내며, 5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2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6경기차까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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