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7년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매직넘버를 '6'까지 줄였습니다.
올 시즌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슈퍼스타' 김도영은 최연소 '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1대 2로 끌려가던 8회 말.
선두 타자 최원준의 안타에 이어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KIA.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이 때려낸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외야를 빠져나가면서 1타점을 기록합니다.
승부를 뒤집은 김도영의 한 방이었습니다.
이 타점으로 김도영은 KBO 역대 3번째 한 시즌 '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기록에 이어 최연소 기록이라는 타이틀까지 가져갔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KIA 타이거즈(어제)
- "개인적으로도 잘하고 있지만 일단 팀이 같이 잘하고 있어서 그게 배로 더 기쁜 것 같고, 솔직히 저는 팀을 항상 우선으로 생각하고 야구를 해왔기 때문에 무엇보다 팀이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리그 최하위인 키움을 5대 2로 제압한 KIA는 4연승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습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80승도 도달했습니다.
역대 KBO에서 시즌 8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94.7%,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72.2%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정해영 / KIA 타이거즈(어제)
- "이제 매직넘버 6개 남았는데 (팬분들이) 더 찾아주셔서 저희가 최대한 빨리 우승 확정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KIA는 오는 11일까지 휴식을 가진 뒤, 12일엔 롯데 자이언츠,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는 14일부터 이틀간은 키움을 상대로 안방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매직넘버를 '6'으로 줄인 KIA는 2위 삼성 라이온즈의 성적에 따라 추석을 전후해 시즌 우승을 확정 지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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