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 키플레이어로 박찬호와 소크라테스를 꼽았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21일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 라이온즈 선발 원태인을 상대할 키플레이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감독은 "지금 원태인 선수가 1차전, 5차전에서 만날 확률이 높다"면서 "1차전에서 어떻게든 원태인 선수를 공략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때문에 "1, 2번 타자가 출루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다음 타이밍에서도 자신감 있게 들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감독은 "(박)찬호가 1번에서 어떻게 출루해 주느냐에 따라 김도영, 최형우 등 중심 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1, 2번 타자의 출루에 따라 중심에서 잘 풀어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감독은 또 광주에서 진행되는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주요 승부처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는) 1, 2차전은.. 거의 뭐 한두 경기에 결정난다"며 "투수에 올인할 생각이다. 1, 2차전에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점수를 낼 수 있는) 찬스가 왔을 때 어떻게든 점수를 빼내겠다"고 밝힌 이 감독은 "베테랑이든 처음 올라온 감독이든 한국시리즈는 부담일 것"이라며 "선수들이 하는 플레이를 잘 지켜보고 타이밍을 볼 것이다. 베테랑이나 처음 하는 저나 다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1차전 경기 전망에 대해선 "팀 에이스가 (선발 투수로) 올라왔기 때문에 점수 차 많이 안 나는 경기로 예상한다"면서도 "점수 내야 될 타이밍에 한두 점씩 내는 게 유리한 1차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감독은 또 "선수들이 지금 연습경기 하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준비도 완벽히 잘 됐다"면서 1차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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