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임 첫해 KIA 타이거즈 12번째 우승을 이끈 이범호 감독이 타이거즈 왕조 재건을 자신했습니다.
막강한 공격력에 수비력까지 끌어올려 내년 시즌에도 꼭 우승이라는 선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37년만에 홈 구장인 광주에서 12번째 통합우승을 이끈 이범호 감독.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 "광주에서 37년 만에 우승을 하게 돼서 너무나 저도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 광주 팬분들께 좋은 선물을 해드릴 수 있어서 저도 개인적으로 올 시즌 너무 만족하는 시즌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올해 초 위기 속에서 부임하긴 했지만 "타이거즈란 팀이어서 도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덕분에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률 6할을 넘기며 말 그대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 올해.
이범호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 "원래 멤버 자체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친구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선수들이 같은 마음으로 한마음으로 갈 수 있는 건 극히 드물다고 생각하는데 올 시즌은 그런 부분들이 잘 돼서 아무래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유일한 오점으로 남은 '실책'에 대해선, "내년엔 실책수를 최소화해 막강한 공격력 만큼, 수비 능력치도 상위권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한 타이거즈 왕조 재건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 "단장님과 프런트, 현장 그리고 선수들과 이런 부분들이 관계가 잘 조성된다면 제가 생각했을 땐 KIA 타이거즈라는 팀은 완벽히 다 갖춰진 팀이기 때문에 내년과 내후년 시즌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홈런 타자에 이어 코치, 단숨에 최고 대우 사령탑이 된 이범호 감독은 팬들에게도 뜨거운 감사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 "언제나 우승이 목표고 또 저희 KIA 타이거즈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 광주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번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올려서 우승이라는 선물로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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