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올해 KBO리그 MVP에 오르며 '슈퍼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마무리' 정해영과 내야수 박찬호도 각각 세이브상과 수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변은 없었습니다.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는 역시 '슈퍼스타' 김도영이었습니다.
득점과 장타율 부문 1위로 이미 시상대에 올랐던 김도영은 MVP 시상에서도 주인공이 됐습니다.
▶ 싱크 : 김도영 / 2024 KBO MVP(KIA 타이거즈)
- "올해 일단 KIA 타이거즈가 통합우승을 했습니다. 그 해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겸손한 자세로 운동하고 그리고 항상 느낌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올 한 해 열띤 응원과 함께 '도영아, 니 땀시 살어야', 이른바 '도니살'이라는 신조어까지 유행시킨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 싱크 : 김도영 / 2024 KBO MVP(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올해 팬분들 땀시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사실상 '김도영의 해'였습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뛴 김도영은 득점과 장타율, 홈런 등 타격 타이틀 8개 부문에서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4월엔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최연소·최소 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도 기록했습니다.
서건창의 역대 한 시즌 최다 135득점 기록도 10년 만에 갈아치운 데 이어, 역대 최연소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도 달성했습니다.
김도영의 맹활약으로 KIA는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우승도 차지했습니다.
앞서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와 프로야구 OB 모임 일구회로부터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김도영은 이어지는 연말 시상식에서도 '주인공' 자리를 예약한 상태입니다.
KIA의 든든한 마무리 정해영과 내야수 박찬호 또한 KBO 시상식에서 각각 '세이브상'과 '수비상 유격수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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