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32강ㆍ16강 '20분 컷'..여제(女帝) 안세영 단식도 金 도전

작성 : 2023-10-04 17:07:25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사진 : 연합뉴스

세계 배드민턴의 여제(女帝) 안세영이 대회 2관왕을 위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중국을 꺾고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9년 만에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는데 앞장선 안세영은 이후 단식 개인전에서 8강 고지에 올랐습니다.

32강전에서 세계랭킹 334위인 푸이치카(마카오)를 만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분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1세트를 21-9로 따낸 뒤 2세트를 21-5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4일 열린 16강전에서는 경기 시간을 더 단축시켰습니다.

세계랭킹 205위인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몰디브)를 상대로 20분 만에 경기를 마쳤습니다.

1세트는 21-4로 9분 만에 끝이 났고, 2세트 역시 21-6으로 비슷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안세영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었던 5년 전 자카르타ㆍ팔렘방 대회 당시에는 단식 1회전(32강)에서 탈락한 바 있습니다.

▲29년만에 아시아 정상 선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 사진 : 연합뉴스

이날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취재진을 만난 안세영은 피로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단체전이 끝난 뒤 이틀을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피곤하긴 하더라"며 "단체전 뛰고 하는 게 되게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경기를 뛰고 나면 경기 결과에 따라 오후엔 몸을 풀거나 쉬거나 하는데 지금은 너무 피곤해서 바로 숙소에 가서 좀 많이 자고 먹고 경기 보고 하는 편"이라며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세영이 단식에서도 우승할 경우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단식 우승의 계보를 잇게 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안세영 #배드민턴 #2관왕 #금메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