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스포츠클라이밍ㆍ양궁 단체전 금빛 도전

작성 : 2023-10-06 07:03:30
▲코스 공략하는 이도현 사진 : 연합뉴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라이징 스타 이도현이 아시안게임 정상을 향해 암벽을 오릅니다.

이도현은 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준결승에 출전합니다.

오전 10시부터 20명이 겨루는 준결승에서 8위 안에 들면 오후에 열릴 결승에서 금메달을 노리게 됩니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예선에서 이도현은 리드와 볼더링 모두 만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콤바인은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 4.5m의 암벽에 설치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하는 볼더링으로 구성된 경기입니다.

리드와 볼더링 경기를 따로 치르고, 두 경기를 점수화해서 순위를 가리게 됩니다.

볼더링에 강점이 있는 이도현이지만, 이날 예선에서는 리드에서도 만점을 받았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됐습니다.

스피드 개인, 스피드 계주, 콤바인 등 총 3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는데 당시 한국은 남자 콤바인에서 천종원이 금메달을 수확하고, 여자 콤바인에서 사솔이 은메달, 김자인이 동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천종원은 이번 대회에도 총점 164.0점, 5위로 예선을 통과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노립니다.

▲남자 양궁 대표팀 오진혁(왼쪽부터), 이우석, 김제덕 사진 : 연합뉴스
한국 양궁은 6일 남녀 단체전 싹쓸이에 도전합니다.

이우석, 오진혁, 김제덕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과 임시현, 안산, 최미선이 사로에 설 여자 대표팀은 이날 오전 9시 40분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양궁 리커브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금메달을 노립니다.

경기는 여자부 8강전, 4강전, 메달 결정전 순으로 먼저 열리며 남자부 8강전은 오후 2시 30분 막을 올릴 예정입니다.

여자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남자 대표팀은 일본을 각각 상대로 8강전을 시작합니다.

임시현과 안산은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7일 열리는 금메달 '집안 잔치'를 하루 앞두고 단체전에서 금메달 합작에 먼저 힘을 냅니다.

'막내 에이스' 임시현은 4일 이우석(코오롱)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성 단체전(혼성전)에서 이번 대회 한국 양궁의 첫 금맥을 기분 좋게 캐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우석과 오진혁이 모두 개인전 메달권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은 팀워크를 발휘해 단체전에서 명예 회복을 다짐할 예정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양궁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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