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장기화에 더 좁아진 취업문...주력산업 중심 일자리 줄어

작성 : 2026-01-23 20:57:07

【 앵커멘트 】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취업문이 갈수록 더 좁아지고 있습니다.

기업은 광주·전남을 떠나고, 제조업과 건설업 등 지역 주력 산업도 고용인원을 줄여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칠성 광주공장은 사실상 폐쇄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정확한 폐쇄 시점이 나오진 않았지만, 설비 이전에 대한 검토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공장이 문을 닫는다면, 생산 기지로서의 지위는 완전히 상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홈플러스는 지난 2024년 계림점을 폐점한 데 이어, 동광주점에 대해선 매각 후 재임대를 추진합니다.

고용 안정을 담보할 수 없어, 직원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주·전남의 고용 인원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광주는 5천 명, 전남은 3천 6백 명 가량이 감소했습니다.

주력산업의 고용인력 감소폭은 더 심각합니다.

제조업의 경우, 2년 새 광주와 전남에서 6천 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최근 건설경기가 악화하면서 건설업 종사자 수 역시 7천 명 이상 줄었습니다.

당장 결원이 발생한 지방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은 예정대로 충원한다는 입장이지만, 행정통합이 추진되며 기존 계획보다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은 고민이 깊습니다.

▶ 인터뷰 : 김수정 / 취업준비생
- "(지역에서 취업하고 싶지만) 교수님들도 서울로 올라가라고 추천해주시고 하는데, 서울은 제가 좀 살기가 싫어가지고, 너무 복잡스럽고 해가지고, 그래서 그냥 순환직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을 했어요."

▶ 인터뷰 : 고성원 / 취업준비생
- "(회계사 시험 준비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지금 미지정도 많이 나고 하다 보니까 (자격증을) 딴 이후의 삶도 되게 어렵다고 생각을 해서..."

산업기반이 취약한 광주·전남이 경기 침체 장기화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