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막 다섯 달째에 접어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순천을 찾은 국제 정원 전문가들은 순천의 성공 노하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이 가을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억만 송이의 화려한 국화와 파스텔 톤의 싱그러운 코스모스가 관람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시즌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지난 4월 개막 이후 다섯 달 넘게 흥행 돌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입장권과 휘장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350억 원으로 이미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3년 뒤 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태국 우돈타이시 관계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사란삭 스리쿠아넷 / 태국 우돈타이시 부지사
- "순천만국가정원에 처음 왔는데 정말 인상적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한국 문화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승인 단체인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도 순천을 찾아 "단순한 정원을 넘어 미래도시의 표준을 보여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내년 봄 총회에서 순천의 성공을 전 세계에 알려달라는 요청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레오나르도 캐피타니오 / AIPH 회장
- "땅을 어떻게 이용할지, 도시재생을 어떤 식으로 이뤄야 할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좋은 박람회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박람회 중 하나입니다."
10년 전 유럽 정원을 모방하는 수준에서 이제는 전 세계 수출까지 요청받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 스탠딩 : 박승현
- "누적 관람객 64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다음 달 31일까지 열립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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