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 미래포럼2]"여수ㆍ광양항을 수소허브로 육성해야"

작성 : 2023-10-20 21:20:24 수정 : 2023-10-20 21:27:36

【 앵커멘트 】
특히, 이번 미래포럼에서는 국가산단을 보유하고 있는 여수ㆍ 광양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글로벌 수소허브를 육성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기 에너지원으로 수소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정부와 산업계의 수소 기술 발전 협력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가산단이 위치한 여수와 광양, 두 도시는 전국 탄소배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학*철강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 구조의 영향이 큰데, 당장 2026년부터는 유럽연합에서 수출품에 탄소국경세를 도입하기로 해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가 '탄소 중립시대 여수 광양 국가산단 재창조'를 주제로 개최한 미래포럼에서는 위기를 맞은 국가산단을 수소허브로 재창조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탄소중립의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의 수요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만큼 수출입이 가능한 항구와 국가산단을 갖춘 여수ㆍ광양을 아시아 태평양 수소 거래의 중심지로 육성하자는 겁니다.

▶ 싱크 : 한종희/한국에너지공과대 석좌교수
- "(여수ㆍ광양의) 탄소 중립은 우리나라 전체 어디보다 더 중요하고요.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우리가 기업들, 여기에 위치한 산업들의 경쟁력을 더 많이 갖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주요수입국인 일본과도 가까운데다 여수ㆍ광양국가산단이 국내 주요 수소에너지 소비처가 될 예정인만큼 수소허브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ㆍ운송하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등 모두의 협력이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문재도/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지혜롭게 협력하여 수소경제 앞에 놓여 있는 기술적,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한다면 지금의 LNG나 LPG처럼 수소를 미래 에너지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

KBC는 탄소중립시대를 맞은 광주 전남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미래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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