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쓰레기소각장 3차 공모에 앞서 첫 주민설명회가 광산구에서 열렸습니다.
사업 개요와 방식, 인센티브는 물론 환경오염과 건강위험성 등을 설명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주민들은 왜 이제서야 설명회를 하냐며 반겼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쓰레기소각장 3차 공모를 위해 광산구에서 가장 먼저 주민들을 상대로 한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전문업체와 구청 관계자가 주민들을 직접 초청해 소각장 건립의 필요성과 사업 내용, 최종입지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특히,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오염이나 건강 위험성 등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수치나 통계를 근거로 답변이 이뤄졌습니다.
▶ 싱크 : 류재영 / 한국종합기술 상무
- "우리나라는 특히나 다이옥신을 소각장에서 운영할 때 그 기준치를 초과하게 되면 최대 3차까지 위반 시 그 시설을 폐쇄 조치하도록 법적으로 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공모 과정에서 소각장 시설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거나 부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지 않았던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 싱크 : 김진홍 / 광산구 주민
- "이런 공청회를 왜 이제서야 하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시설도 지금 2030년도에 (한다는데) 불안하죠 지금. 2027년에 맡겨 가지고 제대로 시설이 될지."
광산구는 신도시 권역과 동 단위에 대한 추가 설명회를 이어갈 방침이며, 다른 4개 자치구도 주민설명회 개최를 검토 중입니다.
두 차례 공모가 모두 무산된 이후 광주시는 자치구의 주도로 후보지 신청을 받고, 모든 자치구가 1곳 이상의 후보지를 내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했습니다.
3차 공모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시작된 가운데 쓰레기 소각장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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