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 터트린 동백꽃..봄꽃 축제도 성큼

작성 : 2024-02-29 21:12:22
【 앵커멘트 】
겨우내 길가에 꽃 한 송이 보기 어려워 언제 봄이 오나 기다리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드디어 남녘에 봄의 전령사인 동백이 붉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되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봄철을 대표하는 매화와 벚꽃 등 봄꽃 축제들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동일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겨울 웅크리고 있던 동백이 붉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매서운 추위를 견디며 서서히 피어난 동백꽃이 봄을 재촉합니다.

매년 2월 중순부터 개화하는 동백은 봄꽃이 개화하는 3월 중순까지 탐스러운 붉은 꽃을 선사합니다.

동백의 빨간 꽃잎과 노란 꽃술을 보고 있으면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 인터뷰 : 허윤아 / 전북 순창군
- "생각보다 많이 날씨가 따뜻해져서 동백꽃도 많이 피어 있는 것을 보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

▶ 인터뷰 : 박현수 / 제주특별자치도
- "동백꽃도 너무 예쁘게 피어 가지고 오동도에 오니까 너무 좋습니다."

봄이 다가오는 남녘은 다음 달부터 봄꽃 축제가 본격 시작됩니다.

3월 8일 광양 매화축제를 시작으로, 3월 9일 구례 산수유축제, 3월 28일에는 벚꽃이 만발하는 영암 왕인문화축제, 4월 5일에는 신안 섬튤립축제가 상춘객을 유혹합니다.

꽃 축제뿐만이 아닌 다양한 축제도 열립니다.

이미 시작된 강진 청자축제를 비롯해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화순 고인돌축제, 나주 영산포 홍어축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남녘의 동백꽃 향기가 짙어질수록 봄은 우리 곁으로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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