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ACC 미래상'의 첫 번째 수상자인 김아영 작가의 전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시작됐습니다.
올해 첫 수상자를 배출한 'ACC 미래상'은 융복합 예술분야에서 창조적 예술가를 발굴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머나먼 미래, 첨단기술로 통제된 가상도시 '노바리아'.
배달라이더 에른스트 모는 잊혀진 과거의 시간관이 담긴 유물을 배달하며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노바리아의 세계에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창의적인 예술가 발굴을 위해 ACC가 제정한 'ACC 미래상' 첫 수상자인 김아영 작가의 작품입니다.
대형 스크린 3개에 27분 길이의 컴퓨터 그래픽 영상을 송출해, 관객을 현실과 가상의 경계로 초대하는 이번 작품은 AI를 활용한 독특한 제작 방식으로도 주목받았습니다.
▶ 김아영 / ACC 미래상 수상자
- "세계관 설정, 이미지 생산, 프롬프팅을 통한 이미지 생산, 그 이미지들을 영상화하는 무수하고 지난한 과정을 여러 개발자님들과 AI 서브 작업자들, 10명이 넘는 팀으로 구성된 분들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근대화 과정에서 사라진 아시아의 전통 역법을 소환해, 비서구적 시각과 아시아의 미래성을 탐구했다는 점에서 '미래상'의 정신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이강현 / ACC전당장
- "새로운 미래의 예술을 선도하는 그런 작가를 저희가 선발하고 또 독려하고 그리고 더 격려하자는 취지의 그런 수상 제도로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아영 작가는 융복합 미디어 분야에 있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이고요."
전시는 내년 2월 16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전시1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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