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전국 순회 당원대회도 서울만 남겨진 상황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은 확실시 되고 있고, 최고위원 선거전은 마지막까지 혼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이 지난 주말까지 서울을 제외한 전국 순회경선을 마무리 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89.21%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투표를 하지 못한 권리당원의 ARS 투표와 대의원 투표, 여론조사 등이 남아있지만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확실시됩니다.
이른바 이재명 체제가 공고화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당 일각에서는 분열의 씨앗도 자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한 당의 비민주적인 운영 등에 대한 불만이 커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정봉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이들은 이재명을 위한다며 끊임없이 내부를 갈라치고, 경쟁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당을 분열시켜 왔습니다."
친명 후보 일색이라는 최고위원 선거전은 혼전 양상입니다.
5명까지 당선되는 최고위원 선거전은 5위 이언주 후보의 득표율이 11.56%로 그 뒤를 이은 전현희 11.54%, 민형배 10.53%와 1%p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전국 대의원과 일반 여론조사가 더해지면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KBC 시사1번지)
- "전당대회 레이스 초반과 중반을 지나 후반으로 달려가는 지금까지 본다면 굉장히 많은 순위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흥미로운 포인트가 되는 것도 분명합니다."
특히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로 호남을 대표해 출마한 민형배 후보가 광주·전남 1위 득표율을 대의원과 여론조사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을 제외하고는 지도부 구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을 막판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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