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2·3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협조하지 않으면서 사법 처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서를 일부러 받지 않고, 압수수색 영장 집행도 방해해 사법 체계를 조롱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체포해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광주·전남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석동현 / 변호사 (윤석열 법률 자문, 19일)
- "(대통령이) 뭘 '체포를 해라, 끌어내라' 하는 그러한 용어를 쓰신 적 없는 것으로, 없다고 들었습니다."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의 입을 통해 지난 3일 계엄 당시 체포 시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체포하란 명령을 수차례 받았다는 특전사령관과 경찰청장 등의 증언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 인터뷰 : 원순석 / 5·18기념재단 이사장
- "본인(윤석열)이 직접 계엄군들한테 직접적으로 (국회 점거와 의원 체포) 지시를 했잖아요. 전두환이가 되고 싶어 하는 이런 광인을 우리가 빨리 탄핵해서 구속하고 처벌해야 하지 않느냐."
국회에 동원된 계엄군은 900여 명, 경찰은 1,900여 명이었는데, 대통령의 지시 없이 의원들을 체포하려 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석열은 3차례나 수사기관 출석을 거부하고 압수수색 영장 집행도 무시하는 한편 탄핵안 의결서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법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희 / 민변 전 광주전남지부장
- "(내란의)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라는 게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담화를 통해서 내란죄의 공범들에게 입맞춤 지침을 하달하고 있습니다. 이건 명백한 증거 인멸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 증거 인멸을 하지 못하도록 강제 수사를 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거짓 주장이 계속되고,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옹호에 나서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오는 25일 공조수사본부의 출석 요구에 또 불응하면 체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억지와 궤변으로 사법 체계를 농락하는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는 등 내란 일당을 철저하게 수사해 엄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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