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가 최순실 사태의 수습을 위해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무총리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태를 빨리 수습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수습될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광주 초청강연에 앞서 미리 준비한 성명을 통해 청와대와 내각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먼저, 최순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과 황교안 국무총리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싱크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
- "강력히 경고합니다. 비서실장과 총리가 먼저 책임을 지십시오. 당장 그만 두십시오. 이 나라를 이렇게 무너뜨려도 되는 겁니까?"
또 박근혜 대통령이 사태 수습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강제수습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해남에서 진행된 내일포럼 초청 강연에서도 안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을 박 대통령의 헌법 파괴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 지역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이어졌습니다.
목포시민비상시국회의와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는 각각 시국선언문과 성명서를 내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성역없는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전남대에서는 교수 130명이 동참한 가운데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내일은 광주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가 예고되는 등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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