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네거티브 공방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정책은 사라지고, 표 얻기에만 급급하는 모습에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민주당 선관위가 공정 경쟁을 위한 '원팀 협약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진실 공방에 이어 지역주의 공방 등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정책이나 발전 비전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표를 얻기 위해 말로만 호남을 외치는 행태가 이번에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충인 / 전남 영광군
- "우선 되고보자 하는 식이에요. 정치인들이...그리고 나쁜 점은 고쳐야 되는데 또 서로가 잘 안다고 다 넘어가요 "
네거티브 선거운동으로 민주당의 균열뿐 아니라 대선 본선 경쟁력마저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철호 / 광주시 월산동
- "서로가 이렇게 정말 미래 비전을 위해서 서로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진실이고요"
▶ 인터뷰 : 문효진 / 전남 화순군
- "실수랑 약점을 너무 꼬집어서 서로 싸우지 않고 서로 잘 토의하거나 상의해서 저희 지역에 필요한 대통령이 잘 뽑혔으면 좋겠어요"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다시 지역주의의 강으로 돌아가서는 안된다며 원팀 정신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관위는 28일 6명의 대선 경선 후보가 모두 모인 가운데 공정경쟁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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