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후 권역별 첫 TV토론회가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공약을 발표하며 호남 끌어안기에 나섰고,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선 거친 말로 비판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힘 후보들의 호남 구애는 토론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인공지능과 우주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고, 홍준표 후보는 무안공항을 글로벌 관문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인공지능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우주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습니다. "
▶ 싱크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무안공항을 김대중공항으로 바꾸고 글로벌 관문공항으로 만들어서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에어시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유승민 후보는 광주군공항 이전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고, 원희룡 후보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고 호남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구·경북의 통합 공항 이전 이 문제는 제가 앞장서서 진척시켰습니다. 해본 경험 있는 제가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 싱크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5·18 정신을 헌법 전문 앞머리에 올려서 5.18과 국민의힘과의 역사적 화해를 완성시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거친 말도 쏟아졌습니다.
'대량살상무기'라고 비난했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뇌물과 배임죄 등 구체적 혐의까지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윤석열과 홍준표 후보가 북핵 대응 전략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권역별 합동토론회를 거친 뒤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합산해 다음 달 5일 결정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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