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 이임.."중단없는 개혁이 미래·역사 만들 것"

작성 : 2022-05-11 18:19:48
박지원

오늘(11일) 이임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중단없는 개혁만이 국정원의 미래와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정원장직을 떠난다"며 "사랑하는 우리 국가정보원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임사로 작별의 인사를 대신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정원은 개혁 성과를 바탕으로 북한·해외 전문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국제범죄·사이버 위협 대응, 대테러·방첩, 산업기술 유출 방지 등 본연의 업무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또 "과거사 문제도 피해자 입장에서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원장은 "제가 취임한 2020년 7월 29일 이후 650여 일 동안 오직 국가와 국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왔다"며 "국내 정보 수집 근절과 철저한 정치 거리두기, 완전한 정치 중립을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제는 新(신)안보, 사이버·우주 등 새로운 도전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끊임없이 자문하며 오직 국민과 국가를 나침반 삼아 미래로 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국정원 직원들의 열정, 능력, 헌신에 감사를 나타내며 자신은 밖에서 국정원 '대변인'과 '민원해결사'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올해 80세인 박 원장은 1992년 14대 국회에 입성하며 정치를 시작했으며, 김대중 정부 문화관광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민생당 소속으로 5선 도전에 나섰지만 낙선했으며, 이후 문재인 정부 국정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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