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누적 발열환자가 4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오늘)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4월 말부터 전날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환자가 누적으로 총 399만 6,690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384만 9,890명이 완치됐으며, 14만 6천여 명이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하루 동안에는 신규 발열환자가 7만 9천여 명 발생했습니다.
북한의 신규 발열환자 규모는 지난달 15일 39만 2천여 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지난달 16∼20일 20만 명대, 21∼26일에는 10만 명대로 감소했습니다.
27일에는 보름 만에 10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공개한 발열환자 규모에 비해 사망자가 너무 적고, 정보당국 역시 북한의 발표가 민심을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판단하는 등 북한이 발표하는 통계를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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