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지도부 출범..빨라지는 총선 시계

작성 : 2022-08-29 21:28:00
▲ KBC 8뉴스 08월29일 방송
【 앵커멘트 】
이재명 신임 당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친명계로 채워지면서 호남 정치권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22대 총선이 20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천을 놓고 친명계와 비명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이재명 의원이 80%에 육박하는 압도적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됐습니다.

5명의 최고위원 중 고민정 의원을 제외한 4명이 친명계로 채워지면서 사실상 '친명 일색 지도부'가 구축됐습니다.

이재명 신임 당 대표는 지도부가 친명에 모두 수도권이란 논란을 의식한듯 당선 직후 지명직 최고위원에 지역을 배려하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 싱크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 "호남 지역을 포함해서 지방에 대한 최고위원 임명직 임명에 있어서 특별히 고려하겠다 이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친명 일색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호남 정치권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호남을 심장이자 뿌리라고 했지만 정작 지도부에는 호남 의원이 없는 상황에서 차기 총선 공천을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당분간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 행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총선 시계가 빨라질수록 '비명계의 비명'이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광주의 경우 민형배, 이용빈, 이형석, 윤영덕 의원을 친명계로, 나머지 의원들은 비명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검수완박' 정국에서 탈당한 친명계 민형배 의원의 복당이 언제 이뤄질지, 지명직 최고위원에 누가 임명될지가 호남 정치권에 보내는 지도부의 첫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22대 총선 공천을 따내기 위한 물밑 경쟁에 불이 붙은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행보에 호남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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