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다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의원총회 결과에 반대하며 당 지도부와 각을 세웠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법원 결정 자체가 비대위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다. 비대위가 성립하기 위해 새롭게 법을 고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소급 입법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 입장에서는 법이 어떻게 되고 자세하게 이해를 하려고 하시겠냐. 단지 여당이 법원과 싸우려고 한다, 이렇게 비칠 것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식으로 법원의 판단대로 우리가 다시 최고위로 돌아가자. 저는 그런 뜻"이라며 "다시 또 비대위로 가면 다시 또 아마 가처분이 들어올텐데 그 운명을 법원에 그냥 이렇게 맡기고 잘 되기를 바랄 것인가, 아니면 최고위로 돌아가서 우리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정하는 그런 일을 할 것인가. 그 두 가지 판단 중에서 저는 후자를 가자는 주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정기국회가 끝나고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회의원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정, 입법이다. 그 다음에 또 행정부에 대한 견제다. 당 내에서 여러 가지 전당대회라든지 그런 문제는 중요한 순서로 보면 후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전당대회에 참여하게 하자는 쪽이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전제는 구성원들의 동의가 있어야겠지만 법원의 판단 취지도 6개월 직무정지 아니겠냐"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의총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결의에 대해서 반대했다며 "개인의 유불리를 따지기 이전에 당을 위해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가, 그것을 고민하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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