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최근 MBC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영등포에 출마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곳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총선 출마에 대해 부정하지 않으면서 박 전 원장의 총선 출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과 함께 어느 지역구로 출마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유력한 곳은 과거 3차례 지역구 의원을 지냈던 목포 아니면 고향 진도의 지역구인 해남·완도·진도 등 2곳입니다.
광주전남 정치권 안팎에서도 박 전 원장이 내년 총선에 두 지역구 중 한 곳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목포는 민주당 김원이 의원, 해남·완도·진도는 민주당 윤재갑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두 명 모두 초선 의원이며, 박 전 원장이 출사표를 던지는 지역구에서는 치열한 공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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