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화 발언 자다가 봉창 때리는 소리”
“대통령, 예타 원안대로 돌아가라 해야”
“전 양평군수·영부인 땅도 수사해 처벌”
"김건희 여사 투기꾼 이미지 가질 수 있어"
“김여정 ‘대한민국’ 호칭은 2국가 체제”
“김영호 교수 통일부 장관 임명은 망사”
“대통령, 예타 원안대로 돌아가라 해야”
“전 양평군수·영부인 땅도 수사해 처벌”
"김건희 여사 투기꾼 이미지 가질 수 있어"
“김여정 ‘대한민국’ 호칭은 2국가 체제”
“김영호 교수 통일부 장관 임명은 망사”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는 자다가 봉창 때리는 소리인데, 경기도 양평 고속도로 문제가 왜 해남 땅끝 마을에서, 경상도 울릉도에서도 국론 분열돼 시끄럽게 하냐”면서 “이것은 처음부터 잘못이다, 김건희 여사가 땅을 가지고 있는데 고속도로 종점을 당겨 갔단 말이에요, 이것이 특혜 아닙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전 원장은 오늘(11일) 아침 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우리는 흔히 출세를 하든지 돈을 벌든지. 두 가지 중에 하나만 해야 된다고 얘기를 한다”며 “영부인이 됐으면 그 가족들도 그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돈 벌 생각 안 해야 하는데, 고속도로 종점을 당겨 간 것을 나쁘다”고 이 같이 비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저는 원희룡 장관께서 그래도 미래가 있고 대통령 후보를 바라보는 사람인데 윤석열 대통령하고 김건희 여사의 총대를 메준 것은 좋다”면서 “그렇지만 본인도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면 이제 원안대로 돌아가자(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도 자칭타칭 뭐든 전문가 아니냐”고 말한 박 전 원장은 “입시문제 논의해 가지고 시끄럽게 하더니 이 문제는 또 국토부에서 알아서 해라 이건 말도 안된다”면서 “심지어 국토부에서는 설계하는 사람이 변경했다 이런 엉터리에 모든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께서 만기친람하고 모든 전문가이기 때문에 예타 원안대로 돌아가라 그러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변경 안이 더 합리적이다’라고 주장한 것에 박 전 원장은 “아무 설명 안하고 변경을 해가지고 거기 김건희 영부인 일가가 2만 평이 있다면, 국민이 납득하냐”고 반문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검사,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언제 땅을 샀는지 모르지만 그러시면 안 되고. 김건희 여사 일가족 땅이 2만 평이 거기에 있다고 하면은 설명을 했어야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해 한준호 의원이 (국회에서)물어봤을 때 확인해 보겠다라고 그래서 그 쪽에 땅이 존재하고 있는 거는 인식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다’는 의견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원희룡 장관은 또 몰랐다고 하는 것인데, 이런 것이 거짓말이라고 탄로나고 이게 문제가 되는 거다”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이어 “본래 원안대로 하면 거기 민주당 전 양평군수 땅이 있다는데, 그 분은 거기 출신이고. 제가 알고 있기로는 길도 없는 산이라고 하는데 만약에 민주당 전 양평군수가 그 정보를 알고 땅을 샀다고 하면 조사에서 형사 처벌해야 된다”면서 “마찬가지로 김건희 여사 2만여평 땅의 지가상승을 위해서 (종점을) 그리 당겨 왔다면 이것도 조사해서 형사 처벌해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말이 됩니까. 아니 대통령 영부인, 장모, 처남은 괜찮다고 하면은 나라가 아니죠”라고 덧붙였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왜 갑자기 백지화를 말했냐’는 질문에 박 전 원장은 “총대 멨다, 그래야 자기가 국회에 나가서 돼서 다음 대통령 후보된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저는 원희룡 장관하고 굉장히 좋아하고, 참 미래가 있는, 참 좋은 정치인인데 이번에 왜 저런 얘기를 해 가지고 말썽이 되고 또 왜 거짓말을 해서 상처를 입냐 저는 아쉽게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그렇지만 모든 것은 엎질러진 물이다”며 “이대로 가면 국민들 우리 계속해서 김건희 여사는 투기꾼이다 하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원안대로 돌리고 군수도 김건희 여사 일가족도 그 문제를 수사를 해서 밝히면 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 전 원장은 최근 김여정이 ‘대한민국’이란 단어를 쓴 것과 관련, “나는 두 가지 의미를 본다”며 “지난번에 우리는 비난하면서도 외무성에서 이례적으로 발표했고 이번에 김여정이 대한민국 이름을 부른 것은 2국가 체제로 완전히 가는 것 아니냐. 우리는 남이다”고 분석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사실상 노태우 대통령 당시에 남북이 UN에 공동가입했다고 하면은 이것은 한반도 2국가 체제를 국제적으로 법적으로는 인정한 것이다”면서 “그러나 우리 헌법상으로는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다, 우리 국민이다 이렇게 해서 서해사건도 지금 저도 재판받고, 또 송복식했다고 해서 문제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탈북민도 받아주는 것이다’고 동의한 박 원장은 “그런데 사실은 대한민국 호칭을 쓰면 한때는 우리를 존중해준다 하고 좋아했다”며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우리는 ‘북측에서’ 이런 표현을 썼지만은 꼭 ‘대한민국에서’ 이런 말을 하더라”고 과거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 후 제가 두달 후에 8.15 때 올라가서 3시간 반을 얘기할 때도 김정일은 깍듯하게 ‘대한민국에서’, 한국이라고도 잘 안하고, ‘대한민국에서’ 이런 호칭을 쓰고 저는 ‘북측에서’ 또는 때로는 ‘북한에서’ 이런 얘기를 했는데도 전혀 반응이 없더라”며 “그래서 우리는 당시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을 존중한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제 지난번 김여정의 담화에 이어서 이렇게 ‘대한민국’ 칭호를 한 것은 이제 외국이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습니다.
‘김영호 교수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상당히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김영호 교수 같은 사람 통일부 장관을 시키는 윤석열 인사는 망사”라며 “차라리 그런 사람은 국방부장관을 시켜야해요”라고 강도 높게 비판을 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남북관계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도 보면 이에는 이, 눈에 눈 그렇게 적대적 관계였지만 우리가 그래도 남북관계 얘기를 할 때는 ‘미제국주의자 앞잡이 남조선 인민들은’ 이런 표현을 했는데, 지금은 그런 표현 안쓰잖냐”면서 “2000년 남북 6.15정상회담 후 지금까지 안썼는데 이렇게 윤석열 정부에서 강 대 강으로 완전히 전쟁하자는 식으로 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일본과 북한이, 지금 보도에 의하면 중국 싱가폴, 제가 2000년 대통령 특사에서 북한 사람들을 만나는 그 코스에서 만나고 있더라”고 거듭 우려입장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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