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내년 영화제 예산 대폭 삭감
지역 관련 영화 지원 100%, 영화제 육성 50% 삭감, 영화제 지원 대상 40개→20개
지역 관련 영화 지원 100%, 영화제 육성 50% 삭감, 영화제 지원 대상 40개→20개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속에 내년도 국내 영화제 관련 예산도 대폭 축소·삭감되면서 영화인과 단체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전국 56개 영화제는 "국회에 제출된 2024년 영진위 예산안에서 지역 관련 영화 지원예산은 100%, 국내외영화제육성지원사업 예산은 50% 삭감되고, 영화제 지원 대상도 기존 40개에서 20여 개로 축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에 2024년도 영화제 관련 예산 삭감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낸 데 이어 이에 동조하는 단체 및 영화인들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21일 영화제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 56개 영화제의 제안으로 채택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제 지원예산 삭감 철회 촉구' 성명 이후 2차로 진행된 연명에서 전국 영화·영상 관련 단체 117곳, 영화인 1,114명, 관객 1,135명이 추가로 참여했습니다.
2차 연명 참여자들은 "열악한 지역 영화에 대한 지원과 문화 다양성 확대를 위한 정부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한국영화와 영화 문화, 영화제에 대한 폭넓은 지지와 응원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화제연대는 앞으로 3차 연명을 진행하며, 정부를 설득하고 국회를 통해 예산 삭감 철회와 증액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전국 56개 영화제는 공동 성명을 통해 "영화제는 영화 창작의 동기와 목표가 되는 기초 사업으로, 수많은 창작자의 산실이었고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생겨난 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이자, K-무비의 진정한 시작점이었다"며 영진위 영화제 지원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영화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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