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병헌 전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전병헌 전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와 전현직 구의원을 비롯한 1천 명의 당원은 오늘부터 민주당을 탈당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민주당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당의 핵심으로 공정해야 할 공천은 초장부터 철저한 사천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전 전 의원은 "당 주류의 최우선 목표가 당대표를 내세운 사당화 작업이 되다 보니 국민과 민생은 뒷전으로 밀렸다"며 "170석의 거대 1당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170여 석으로 윤석열 정권의 오만을 제대로 견제도, 심판도 못 했는데, 총선 목표로 내세운 151석으로 어떻게 심판하겠다는 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는 "서민과 중산층, 다양성과 공정이 '민주당다움'이었다"며 "그런데 지금의 '민주당다움'은 '이재명 지키기'로 변질됐다. 그것이 오히려 윤석열 정부에게 국정실패 방탄 명분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동작갑에서 17에서 19대까지 3선 의원을 지내고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전 전 의원은 2021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습니다.
그 후 2022년 특별사면돼 피선거권을 얻었지만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는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전병헌 #민주당 #탈당 #친명 #사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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