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료공백 해소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대통령실 "제안 환영"
작성 : 2024-09-06 10:22:55
수정 : 2024-09-06 10:54:05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여야와 의료계,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통해 현재 의정 갈등으로 빚어진 의료 차질과 혼란을 수습하고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손질할 방안을 만들자는 제안입니다.
한 대표는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로비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필수 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 현장의 진료 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 개혁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협의하고, 의대 정원 증원에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서 운영하자"며 "그 과정에서 국민과 의료 현장의 의견도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협의체 구성 제안이 대통령실과 사전 조율됐느냐'는 질문에 한 대표는 "대통령실에서도 공감하는 사안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정부가 2,000명으로 발표한 2026년도 의대 정원도 조정 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동안 의료계가 대화에 응하지를 않고 있었는데 의료계와 정부, 야당도 참여해서 제대로 논의한다면 환영한다"며 "의대 정원 문제는 의료계가 합리적 안을 제시하면 언제든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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