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임종석 저격 "종북인줄 알았더니 충북인가?"

작성 : 2024-09-21 15:13:39
▲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통일하지 말자'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주장에 대해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복명복창하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종북(從北)인 줄 알았더니 충북(忠北)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임종석 전 정권 비서실장과 몇몇 좌파 인사가 던진 발언이 대한민국 헌법과 안보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이렇게 김정은의 논리를 그대로 추종하는 행태를 종북을 넘어 충북이라 한들 과장이라 할 수 있겠느냐"면서 "북 주장의 논리구조를 모를 리 없는 일부 좌파들의 복명복창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고 했습니다.

오 시장은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은 통일을 지향한다며 동족에게 핵 공격을 하겠다는 모순에서 벗어나기 위한 얄팍한 명분 쌓기임이 분명하다"면서 "김정은은 '통일'도 그의 손아귀에서 굴러다니는 한낱 연장으로 전락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

오 시장은 "우리는 '통일'을 '김정은의 통치 하위개념'으로 취급하는 그 어떠한 행태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김정은의 두 국가론에 조금도 흔들릴 이유가 없다"면서 "통일은 단순한 물리적 결합이 아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라는 우리의 헌법적 가치를 지켜내면서 평화적으로 이뤄가야 할 운명과도 같은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통일하지 말자.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말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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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랄라
    샤랄라 2024-09-23 01:09:00
    대안 없이 무조건 비난만 하는 게 저쪽 사람들 특징
  • 김진선
    김진선 2024-09-21 21:48:52
    오세 훈이야? 그러면 너네는 대안이 있니?
    첫째.너네는 통일을 위해 어떤 노력을하고 있니.?
    둘째. 통일은 평화적으로 아님 무력으로 통일할까? 너네는 어떤거를 원하고 노력하고 있니?
    셋째. 평화적 통일을 원하면 끊임없는 대화와 교류가 필요한데 너네는 뭘하고 있지? 또 무력통일을 원하면 작전권이 어디에 있지? 작전권을 가져오면 안된다고 똥별들을 앞세워서 거품무는 종자들이...
    넷째. 중국 소련 미국이 과연 동의할까? 동의를 받기위해 너네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니? 내눈에는 다 유유상종들이구먼... 옛말에 화무는 십일홍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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