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관저 앞에서 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불법 영장에 기반한 체포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나경원, 이철규 의원 등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20여 명과 '인간 띠'를 만들어 체포영장 집행 절차에 항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장 집행에 나선 경찰과 공수처에 의해 밀려나자 체포영장의 불법성을 강조하는 긴급 성명을 낭독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이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체포영장은 불법이라면서 불법 영장에 기반한 체포 절차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미 국격이나 대통령에 대한 예의 같은 것은 내팽개쳐진 지 오래"라며 "민주당은 1심 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15개 범죄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고 있는 자기 당 대표는 거룩한 성인인 양 수령 아버지로 떠받들며 방탄을 일삼으면서 피의자에 불과한 현직 대통령에 대해선 온갖 모욕을 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인간사냥'을 해대고 있는 그 내로남불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나온 판사 출신입니다.
같은 서울법대 출신으로 역시 판사를 지낸 나경원 의원 또한 체포영장 집행을 규탄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관저 앞에서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선 국민의힘 의원은 강승규, 강명구, 구자근, 권영진, 김기현, 김석기, 김위상, 김정재, 나경원, 박대출, 박수영, 성일종, 유상범, 이만희, 이상휘, 이인선, 이종욱, 이철규, 장동혁, 정희용, 조배숙, 조지연 등 20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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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로그아웃다음에 있을 대선이 느그 밥줄이니께.
아주 잘해, 처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