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모든 곡물들이 잠을 깬다는 절기인 곡우가 내일(20일)입니다.
보성 녹차밭에서는 햇차 수확이 본격 시작됐는데요.
이계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따스한 봄바람이 휘감는 산등성이에 푸르른 녹차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전국 녹차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보성.
새로 피어난 연초록 찻잎을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 스탠딩 : 이계혁
곡우를 앞두고 따는 우전으로 불리는 햇차입니다. 우전은 녹차 중에서도 으뜸으로 불립니다.
올해 첫 수확은 예전보다 다소 늦었지만 품질은 뛰어납니다.
▶ 인터뷰 : 조현곤 / 녹차 농장 대표
- "좀 가물어서 수확이 늦어진 것 같습니다. 겨울에 있는 기운을 받아서 나오기 때문에 아미노산 성분이 많은 우전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각광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우전은 200도 가량의 솥에서 볶고 비벼주는 과정을 반복해 녹차로 만들어집니다.
보성군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던 보성세계차엑스포를 3년 만인 오는 29일 대면과 비대면 두 방식으로 개최합니다.
▶ 인터뷰 : 손연지 / 보성군 차산업계장
- "피크닉과 캠핑 감성으로 즐길 수 있도록 체험행사 위주의 프로그램들을 많이 준비했고 와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 행사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녹차는 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4월 우전을 시작으로 세작, 중작, 대작 순으로 6월 중순까지 수확합니다.
올해 보성 녹차의 수확량은 800톤 가량으로 예상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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