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 가동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력 수급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비상근무에 들어간 빛가람혁신도시 내 전력거래소의 상황실을 정지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11월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거래소.
상황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전국 곳곳의 전력공급 현황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하면서 전력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져 식은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재근 대리/비상대책상황실 근무
- "국민들에게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있어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365일, 24시간 감시의 끈을 놓지 않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전력 예비율이 500메가와트 아래로 떨어지면 비상 경보가 발령되고, 수준에 따라 5단계로 대응 메뉴얼이 마련돼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발전소와 송*변전소 등 유관 기관과 핫라인을 통해 협력체계도 갖췄습니다.
비상 시 한 치라도 어긋나게 되면, 지난 2천 11년 예고없는 정전으로 큰 피해가 났던 블랙아웃 사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우선 /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
- "이상 폭염 때문에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공급 능력을 확충하는 쪽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
올 여름 그 어느 해보다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곳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zerobase@ikbc.co.kr
- "한국전력거래소는 폭염이 누그러지는 다음 달 말까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비상대책상황실을 가동할 방침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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