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전세가 바닥 없는 하락세

작성 : 2016-08-08 18:46:33

【 앵커멘트 】
빛가람혁신도시 아파트 전세가격이 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4천 세대 넘게 분양되는데다 투자용으로 분양받은 아파트들이 전세로 쏟아지면서
일부는 전세가격이 분양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빛가람혁신도시의 전용면적 85제곱미터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억 3천-4천만 원 가량입니다.

혁신도시 분양 아파트들은 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기대심리로 분양이 완료됐지만, 투자성향이 높다보니 실입주율은 낮습니다.

투자용 물량이 최근 대거 쏟아지면서 전세가격 하락세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2억 3-.4천만 원 하는 새 아파트의 전세가가
1억 2-3천만 원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선 광주와 비교해 3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납니다.

▶ 싱크 : 혁신도시 부동산중개인
- "전세로 했을 때 1억 2-3천만 원인데 월세는 보증금 3천만 원에 월세 30만 원이에요. 광주 원룸가격이에요"

엎친데덮친격으로 올 하반기에 4천 세대 이상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전세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현재, 분양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전세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빛가람혁신도시의 전세가가 워낙 낮게 형성되다보니 임대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 싱크 : 임대아파트 대행사
- "많이 있어요. 많이 남아있어요. 오셔서 그냥 맘대로 고르실 수 있으세요"

바닥을 알 수 없는 전세가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높은 전세에 허덕이는 광주 수완지구 등에서 혁신도시로 이사오는 젊은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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