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계속 악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지역 5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은 각각 76과 73으로,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 달 전망 역시 제조업 72, 비제조업 75로 두 부문 모두 이달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매출지수와 매출전망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 21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비슷합니다.
광주·전남 중소기업들이 예상한 다음 달 경기전망지수는 80.8로, 이달 83.2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50%를 돌파한 가운데 설 연휴 이동을 대비한 거리두기 강화 연장으로 산업 전체 체감경기가 부정적 영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경영 어려움은 내수부진(59.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가격 상승(50.0%), 인건비 상승(47.7%), 업체 간 과당경쟁(45.3%)이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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