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부터 계속돼 온 광주교대 총장 공석 사태가 벌써 열 달을 넘어 서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별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초등 교사 감원 등 산적한 현안에 아무런 대응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10개월째 총장 직무대리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광주교대.
총장 간선제를 도입하고 있는 광주교대는
지난해 8월 2명의 총장 후보자를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두 달만에 1,2순위 후보자
모두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재선출 지시를 내렸습니다.
임명 거부에 대한 최소한의 이유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당시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물을 총장에 앉히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고재천 / 광주교대 총장 직무대리
- "의견이라도 나눠보자고 해서 교수회의를 개최했죠. 그런데 거기에서도 의견 교환만 있었지 어떤 결정이 내려진 바는 없습니다."
새정부의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총장 공석 사태를 적폐 중 하나로 규정하며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교육부의 입장은 아직까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 싱크 : 교육부 관계자
- "대학에서도 (총장 후보)재추천되는 정도로까지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고 교육부에서도 그 이후로는 아직 따로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한 적은 없습니다."
총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초등교원 임용 축소와 관련해 전국의
교육대학이 대비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광주 교대는 속수 무책입니다.
▶ 인터뷰 : 박경준 / 광주교대 부총학생회장
- "임용 정원 문제같은 경우도 총장님이 있었다면 이것을 나서서 어떤 방향으로 해결을 제시해야 할 소통의 창구 하나가 막혀버린 것이기 때문에 "
총장의 공석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광주교대 구성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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