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역 대학들이 올해도 등록금 동결 행렬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입학금을 폐지하거나 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학측은 울며겨자 먹기식이지만 학생과 학부모는 반기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대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고 학부와 대학원 입학금은 전면 폐지했습니다.
전남대 등록금은 지난 2009년 이후로 10년째
동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수현 / 전남대 4학년
- "국립대 다니면서 크게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지 않았긴 했는데 그래도 동결된 거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를 시작으로 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 동결에 나섭니다.
호남대와 광주대 등은 다음주 심의위원회를 열어 등록금 동결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조선대와 동신대, 광주여대 등은 등록금은 동결하고 올해 입학금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등록금을 1.8%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인상안을 발표한 대학은 한 곳도 없습니다.
학생 수가 줄면서 재정난을 겪는 대학도 있지만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정부지원사업이나 국가장학금을 받기 어려워지다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등록금 동결에 동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 싱크 : 대학 관계자
- "나중에 교육부 사업 같은거 할 때 패널티 받는 경우도 있고 교육부에서 계속 눈치를 주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인상은 어렵습니다.)"
대학들은 어쩔수 없이 등록금 동결에 나서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반기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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