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지로
유명한 해남*진도 울돌목에
최근 숭어떼가 몰리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인데요
물속의 숭어를 그냥 뜰채로 걷어 올리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무찔렀던 해남*진도 울돌목 해역.
썰물과 함께 물살이 거세지면서 갯바위가
분주해 집니다.
-현장음-
"온다"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강태공들의 손이
재빠르게 움직이고 순식간에 어른 팔뚝만한
숭어들이 뜰채 사이로 팔딱거립니다.
인터뷰-이재철/울돌목을 사랑하는 모임
"
스탠드업-이동근
"물속을 헤치고 올라오는 숭어떼는
이 뜰채 하나면 거뜬합니다. 해마다
늦봄부터 초여름사이 이곳 울돌목의 이색적인 볼거립니다"
물보라 사이로 튀어 오르는 숭어의 힘찬
몸짓과 한꺼번에 서너 마리씩 걷어 올리는
뜰채질에 관광객들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인터뷰-양옥순/관광객
"
요즘 잡히는 숭어는 보리 수확철에
가장 맛이 좋다는 보리숭어.
남해안에서 겨울을 지내고 난류를 따라
서해안으로 이동하기 위해 5월부터 7월 사이곳 울돌목을 지납니다.
거친 물살을 뚫고 올라오기 때문에
육질이 단단한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인터뷰-박동혁/울돌목을 사랑하는 모임
"
왜군을 물리쳤던 역사의 현장이
관광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생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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