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땅이 있다고 접근하는 사람들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우주센터가 들어서는 고흥 나로도 인근
땅이 대규모로 개발된다며 속여 7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45살 박모 씨와 모집책 57살 안모 씨 등
9명은 지난 2010년 광주 금남로에
기획부동산 사무실을 차려놓고 본격적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이들은 고흥 우주항공센터 인근 임야 15만 평의 개발계획도를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면서 한옥마을과 연예인마을, 팬션 등이
들어선다고 현혹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분양 받으면 10배의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속여 150명으로부터 71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특히 해당 부지가 평당 30만 원을 웃돈다는 가짜 감정 결과서를 보여주며 평당 9-16만 원에 매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실제 개발 계획이 전혀 없는 평범한 산이었고 이들도 불과 평당 만 원 안팎에 땅을 구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싱크-현지 부동산 관계자/"기획부동산이 들어와서 장난을 친 것이, 사실 거기가 쓸모 없는 땅이에요. 군에서 자치단체에서 개발 안 하면... 도로도 없고, 개발할 수 없는 땅을 그냥 평당 8천 원에 산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근데 가만 있으면 막 10만 원씩 불러요"
심지어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직접 현장을 보여주며 의심을 피했는데 이들에게 속은 피해자 대부분은 50-60대의
주부들이었습니다.
인터뷰-양수근/광주경찰청 지능팀
"현장까지 보여주고 감언이설로 속여"
경찰은 기획부동산 대표 박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모집책 8명을 입건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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