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고생 2명이 손목을 묶고 동반 투신해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중 한 명은 우울증 치료를
받는 등 고위험군 학생이었지만 학교와
교육청이 체계적인 관리를 하지 않아
이런 사고를 불러왔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16살 최 모 양과 김 모
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이들은 또다른 친구 와 함께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한 명이 도움을
요청하러 간 사이 함께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숨진 여학생 가운데 한 명은 어려서부터 우울증을 앓아오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이들은 학교에 잘 나오지 않고
최근 자살하겠다는 이야기를 주위에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런 학생들의 행동이 이상징후가 아니라며 말을 돌립니다.
싱크-해당 학교 A교사
"(추후수정)"
관리자급 교사도 학생 수가 많아 관리가 될 수가 없다며 책임을 회피합니다.
싱크-해당 학교 B교사
"(추후수정)"
현재 고위험군 학생들의 관리는 사실상 담임교사와 We클래스 상담센터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탭니다.
때문에 고위험군 학생들의 이상징후를 교육청에 지속적으로 보고해 관리하는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합니다.
인터뷰-홍기호/광주시교육청 학교안전생활과
스탠드업-박성호
광주시교육청은 뒤늦게나마 위기상황 대응 매뉴얼을 만드는 등 위기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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