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약점 지운다" KIA, FA 김범수·홍건희 영입...스프링캠프 합류

작성 : 2026-01-21 15:29:26
▲ FA로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된 투수 김범수(왼쪽)와 홍건희 [KIA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조상우 잔류에 이어 FA 투수 김범수와 홍건희를 영입하며 불펜 전력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21일 KIA는 "김범수와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5억 원, 연봉 12억 원, 인센티브 3억 원 등 총액 20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홍건희와는 연봉 6억 5,000만 원, 인센티브 5,000만 원 등 총액 7억 원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프링캠프 출국을 이틀 앞두고 단행한 불펜 보강입니다.

김범수는 2015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통산 481경기에 출전, 27승 5세이브 72홀드 평균자책점 5.18 등을 기록했습니다.

좌완 불펜 자원으로 특히 지난 시즌엔 73경기에 나서 2승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 등의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거두며 전 소속팀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 계약 기간 3년, 총액 20억 원에 KIA타이거즈와 FA 계약을 맺은 투수 김범수 [KIA타이거즈] 

김범수는 "좋은 제안을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한화 이글스 팬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범수와 함께 6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홍건희도 각오를 다졌습니다.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KIA에 입단한 홍건희는 12시즌 동안 488경기에 등판, 27승 58세이브 55홀드 602탈삼진 평균자책점 4.92 등을 기록했습니다.

KIA에서 기대치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2020년 6월, 류지혁과 1:1 트레이드로 두산으로 이적했고, 이후 불펜 투수로서 꽃을 피웠습니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 등이 겹치며 20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6.19에 그쳤습니다.

홍건희는 "친정 팀으로 복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오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하루빨리 팬들을 만나 뵙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구단에서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팀 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팀 구원 평균자책점 5.22로 리그 9위를 기록하며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KIA는 캠프 출발 막판 전력을 대폭 보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계약 기간 1년, 총액 7억 원에 KIA타이거즈와 FA 계약을 맺은 투수 홍건희 [KIA타이거즈] 

KIA 심재학 단장은 "김범수는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불펜 투수로,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며 "지난 시즌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홍건희에 대해서는 "마무리, 셋업 가리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서 등판하며 필승조로 꾸준히 활약했던 선수"라 말하며 "지난해 기복이 있었지만 여전히 필승조로 활약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봤다. 젊은 선수가 많은 팀 불펜에서 베테랑 선수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불펜 보강에 대해 KIA 관계자는 "코칭스태프 전략 세미나에서 다시 한번 불펜의 약점이 거론돼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며 "내야 수비 강화를 위해 아시아 쿼터를 야수로 선택한 점도 이번 영입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계약을 마친 김범수와 홍건희는 스프링캠프 선수단에 합류해 23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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