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백운동 옛 화니백화점 신축건물이었던 현 광주남구청사에 대한 소유권과 특혜
논란이 법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최근
남구청사의 경우 이미 소유주가 변경돼
가족과 관련이 없는데도 누군가 악의적으로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있다며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최근 지역의 한 국회의원으로 부터 가족과 관련한 근거없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c/g1>해당 의원이 택시를 타고 백운광장을 지나던 중, 강시장이 처가를 살리기 위해 남구청사를 옮겼다는 말을 운전사로부터 들었다는 겁니다.
현재 남구청사가 강시장의 처가인 화니백화점 소유의 건물로, 측근인 최영호 남구청장을 통해 이전했다는 내용입니다. ----
이같은 이야기는 남구청이 청사 이전을 추진하던 3년 여 전 떠돌던 내용으로, 최근 다시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c/g2> 강시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누군가 조직적으로 유언비어를 유포한 것으로 보고, 최근 광주시 간부들에게 사실 관계를 설명한 뒤 적극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이같은 소문은 강시장의 부인이 옛 화니백화점 창업주의 셋째 딸인데서 비롯됐습니다
80~90년대 지역 백화점의 대명사로 충장파출소 맞은 편에 있었던 화니백화점은 90년대 말 현재의 남구청사 건물 신축에 나섰습니다.
c/g3> 하지만 신세계와 롯데, 현대 등 대기업 백화점들의 진출과 외환위기로 지난 99년 부도가 나면서 소유권도 넘어갔습니다
이후 경매를 통해 모두 6차례나 소유주가 바뀌다가, 남구청이 여론조사 등을 거쳐 2011년 미국 회사로부터 105억원에 매입한 뒤 지난 4월 8일 이전했습니다. ----
이 과정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청사 지하 1층부터 지상4층 까지를 22년간 임대해 투자금을 회수하기로 하고, 360억원을 투자해 건물을 리모델링했습니다
건물 이름도 지난 99년 화니 부도 직후 한국토지신탁이 인수하면서 메카트로로 바뀌었지만, 이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강시장의 적극적인 대응이 임기 내내 꼬리표 처럼 따라다니던 남구청사를 둘러싼 소문을 잠재울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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