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농부인 농촌 청년들에게는 농사부터 유통까지 하나같이 쉬운 일이 없는데요.
모든 게 낯선 농촌 청년들의 고민에 응답하기 위해 선배 농부들과 장관까지 나섰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고향 구례에서 된장과 고추장 등 발효식품을 생산하는 김미선의 나이는 올해로 35살.
20대 초반에 농사를 시작해 13년 만에 연매출 7억 원,
8명의 직원 둔 회사의 사장님이 됐습니다.
최근엔 미국 수출길까지 열었지만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린건 아닙니다.
젊은이가 무슨 장맛을 아냐며 핀잔을 듣기도 했지만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도전정신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 인터뷰 : 김미선 / 지리산피아골식품 대표
- "100m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을 한다고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하면 여러분들도 농촌에서 정말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김 대표처럼 어려움을 이기고 농촌에 정착한 선배 청년들이 후배들을 위해 토크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장흥에서 육아공동체를 운영하는 김유진 씨와 농업 인프라 구축 회사인 팜프라의 유지황 대표 등이 강연자로 나서 자신만의 노하우와 경험을 전달했습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촌 청년들에게 '젊은 농촌'이란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 싱크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도시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다 실패하니까 농촌으로 가서 농사 지은다..그런 세상은 지났습니다. 공부하고 노력하고 연구하고 배우고 그렇게 하고 농촌에 가세요."
자본, 기술, 연고가 없어 '3무' 청년으로 불릴 정도로 어려움에 빠진 농촌 청년들.
정부는 이들의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천 6백 명을 선정해 정착금과 농지를 지원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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