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0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강으로 보내는 방류 행사가 섬진강에서 열렸습니다.
지속적인 방류 덕분에 섬진강으로 돌아오는 어미 연어 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어린이들이 자신의 손가락만한 어린 연어를 섬진강으로 흘려 보내줍니다.
미끄럼틀을 타듯 수로를 따라 강에 도착한 어린 연어들은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북태평양까지 왕복 만 5천 km가 넘는 여정을 이제 막 시작한 어린 연어들.
3~4년 뒤엔 알을 낳기 위해 다시 섬진강으로 돌아옵니다.
▶ 인터뷰 : 이로운 / 문척초등학교 2학년
- "연어가 살아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연어야, 꼭 돌아와야 돼. 안녕. "
섬진강어류생태관은 해마다 인공수정으로 기른 수십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강에 방류하고 있습니다.
cg/
2백여 마리에 불과했던 어른 연어 회귀량은 방류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7백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
▶ 인터뷰 : 기세운 / 섬진강어류생태관 연구사
- "작년 역대 최대로 어미 연어가 섬진강을 찾았습니다. 이것은 지속적으로, 대량으로 어린 연어를 방류한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95년 시작해 20년 넘게 계속한 방류 행사가 회귀량 증가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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