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가 또 성범죄를 저지르려다 보호관찰소 직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전자발찌 준수사항 위반으로 현장에 출동해 범행 전 피의자를 검거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자발찌를 찬 41살의 남성이 여수의 한 모텔에서 체포된 건 어제 새벽 1시쯤.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여성을 모텔 방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하기 직전 보호관찰소 직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이전 성범죄로 전자발찌 부착 10년, 밤 11시 이후 외출과 숙박업소 출입이 금지돼 있었던 상황.
보호관찰소 직원들은 밤 11시가 넘도록 주거지로 복귀하지 않는 남성의 동선을 수상히 여겨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했고, 성범죄를 막아냈습니다.
▶ 싱크 : 목격자
- "사복 입은 사람들 2명과 경찰 3명이 와서 바로 올라가서 체포해갔습니다. "
이 남성은 3차례나 성범죄 처벌 전력이 있고, 전자발찌 준수사항 위반 혐의로 현재 재판까지 받고 있습니다.
출동이나 검거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성폭행 사건으로 번질 뻔 했습니다.
전자발찌 준수사항 위반을 점검하다 범죄를 사전에 예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유전희 / 순천보호관찰소 집행과장
- "술 취한 여성을 끌고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찰나였습니다. 경찰관과 신속히 동행해서 문을 따고 들어가서 검거, 체포하게 됐습니다."
보호관찰소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 여수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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